Y-Best

Ballad Single 100 17위

박정현 『Piece』
247 /
음악 정보
발표시기 1998.02
Volume 1
레이블 DMR


가수 박정현을 대중에게 알린 노래이자, 이 차트의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한 듀엣 노래라는 사실만으로 그 가치가 인정되는 노래다. 1997년 임재범 2집에 솔로곡으로 실렸다가 같은 소속사 가수였던 박정현 1집에 듀엣 곡으로 재수록된 곡. 만일 듀엣 곡에 정석이 있다면 이 노래가 가진 장점들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도 귀가 번쩍 뜨일만한 (당시에 각각 은둔 지존과 재야의 고수 이미지가 강했던) 두 가수의 이름값은 물론, 거칠면서도 호쾌하게 뻗어나가는 락커 남성보컬과 기교 넘치는 알앤비 여성 보컬의 조화, 두 사람의 장기를 있는 대로 뽑아낸 버스 파트와 따로 녹음한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착착 감기는 화음의 후렴구는 왜 「사랑보다 깊은 상처」가 이 자리에 있는지를 설명해준다. [정병욱] 




《김승우의 승승장구》(2011)에서 밝혔듯, 짧은 머리에 깔끔한 복장으로 「이 밤이 지나면」(1991)을 부르던 시절 임재범은 어떤 후배로부터 “형, 요즘 재미 좋아?” 라는 말을 들었다. 이 덕담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그는 방준석과 신재홍의 쌍두마차를 타고 다시 한 번 팝가수의 정체성을 추스르기까지 6년이 걸렸다. 노래들은 다 좋았고 일관된 정서가 있었으며 그는 절창이었다. 다만 쌍팔년도 때처럼 그를 신처럼 떠받들던 팬들이 1997년에는 얼마 남아있지 않았다. 그렇게 「사랑보다 깊은 상처」는 그냥 숨은 명곡으로만 남을 뻔했다. 이듬해 신인 여가수 박정현의 앨범 말미에 이 노래를 재수록한 건 정말 잘한 일이었다. 까놓고 말해 함께 수록된 「나의 하루」보다 10배는 좋은 노래 아닌가? 후렴에서 주도권을 쥔 임재범은 비로소 보컬 능력자로서 가요계에 재임용되었다. 사실 영광은 신재홍의 것이다. 탁월한 멜로디는 처음부터 끝까지 그 자체로 곡의 설득력이다. [윤호준]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9
    사랑보다 깊은 상처 (feat. 임재범)
    최원석
    신재홍
    신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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