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비디오를 보면 붉게 빛나는 도쿄 타워를 배경으로, 데뷔 당시 만 13세보단 한층 성장한 보아의 외형과 안무를 확인할 수 있다. 단순한 성장기의 의미가 아닌, 일본에서 발매한 『Listen to My Heart』(2002)의 오리콘 1위 입성 후의 상황인지라 영상 곳곳에 서려 있는 자신감과 당당함은 근거가 없는 것이 아니었다. SM 아티스트 해외 진출 전략의 첫 청신호인 보아를 둘러싼 기획은 이후 소위 케이팝 및 한류 열풍 전략의 좋은 참고 대상이 되었다. 유로 팝(Euro pop) 댄스 넘버 「No.1」은 스웨덴 출신 작곡가 지기(Ziggy: Rosnes Sigurd Heimdal)에게 의뢰한 곡의 내용을 바탕으로 SM 내부 인력의 편곡 작업을 거쳐 만들어졌다. 제목에 맞게 실제 방송 차트 1위는 물론 「ID; Peace B」(2000)가 보여준 기대 이하의 성과를 일거에 반전시킨, 한 가수의 이력에서도 가장 중요한 곡 중 하나가 되었다.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기획사 시스템들이 수년간의 조탁을 거친 후 싱어들을 내놓는 새로운 풍경이 시작되었다.

[Official Video]

[Broadcasting V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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