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est

Dance Track 120 88위

솔리드 『천생연분』
3,397 /
음악 정보
발표시기 1996.04
Volume 3
레이블 서인기획
「이 밤의 끝을 잡고」의 후광은 솔리드의 정체성을 알앤비와 김조한으로 집중시킬 만큼 강력했다. 그러다 보니 같은 앨범에 수록된 샤프한 댄스곡인 「슬럼프」나 「나만의 친구」에 대한 관심을 아깝게 분산시켰다. 하지만 1990년대 중반은 너도 나도 댄스를 하던 시절. 아주 넓은 범위의 댄스음악임에도 알이에프의 야심찬 선언으로 한 시대를 풍미한 편곡 스타일이 되어 버린 레이브(rave) 또한 댄스음악의 마이스터, 정재윤의 손길을 거칠 필요가 있었다. 그렇게 탄생한 「천생연분」은 자칫 김조한으로만 기억될 수 있었던 솔리드를 팀 전체의 이름으로 기억하게 만든 곡으로 자리매김한다. 130을 넘나드는 BPM에 숨도 못 쉴 만큼 격렬한 춤을 동반해야만 레이브로 인정받던 세상에, 템포를 약간 늦추고 명확한 발음을 (더구나 매력적인 저음을!) 구사하는 이준의 랩을 전면에 배치한 것은 '춤을 추기 위한 노래'를 넘어 '불러보고 싶은 노래'라는 인상을 주기에 충분한 탁월한 선택이었다. 듣고 즐기는 것에서 직접 부르는 것으로 음악의 소비 방식을 유도한 것이야말로 「천생연분」이 21세기가 넘도록 사랑받는 원동력이라 하겠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한 번 불러보고 싶지 않은가?

 

[Official Video]

 

[Broadcasting Video]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4
    천생연분
    김수현
    정재윤
    정재윤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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