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est

Heaviness 50+5 13위

사하라 (Sahara) 『Self Ego』
1,303 /
음악 정보
발표시기 1996.09
Volume 2
레이블 LG미디어

소포모어 징크스란 단어는 일종의 사치였다. 앨범 한 장의 결과물이라도 제대로 나온다면 그것만으로 다행이었던 각박한 씬의 사정상, 2집-3집을 계속 발매할 수 있는 행운(?)조차도 주어진다면 족해야 했다. 경제적 어려움과 군입대 등의 이유로 인한 이합집산 덕에 하룻밤이 지나면 멤버가 바뀌거나 아예 밴드명이 바뀌었다. 교통정리를 감당해야 하는 음악팬들의 곤혹스러움이 쌓이던 시절이었다.


사하라의 2집 또한 이런 익숙한 풍경에 별반 다를 것이 없었다. 보컬리스트가 교체되었고, 1집에서의 바로크 메탈풍 분위기는 보다 강화된 프로그레시브 메탈풍의 테크니컬함과 힘을 탑재해 새로운 사하라를 제시하였다. 기타전문학교 GIT에서의 수학을 마치고 온 인재홍은 앨범의 완성도에 대한 목표치를 위해 엔지니어 Brandon Harris를 초빙하게 된다. 덕분에 1집 『The Seven Years Of Drought』(1993)을 상회하는 앨범이 되었으며, 앨범은 전형적인 '뒤늦게 평가가 올라간 걸작' 반열에 풍문과 더불어 올라갈 수 있었다.


시원하게 잘 뻗어가는 고음에 강한 이재호의 보컬을 필두로, 작정한 듯한 연주곡 「Lust For Conquest」등의 트랙에서 팔색조의 연기력을 뽐내는 인재홍의 기타는 '누구가 부럽지 않은'식의 평가를 얻기에 충분했다. 이에 비해 보다 더 활약했으면 하는 황창식의 키보드도 아쉬운 포인트인데, 반면 드럼의 녹음상태는 좀 속상한 구석이 있다. 2000년 재발매반은 수록곡 순서가 조정이 되었으며, 마지막 보너스트랙엔 원년 멤버 우정주의 데모 당시의 목소리도 확인 가능하다. 그런데 www.sahara.ne.kr의 정체는 뭘까?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Lust For Conquest (inst.)
    -
    -
    -
  • 2
    현실의 끝으로
    -
    -
    -
  • 3
    Agony Of A Drifter
    -
    -
    -
  • 4
    What I\'m Dreaming Of
    -
    -
    -
  • 5
    Destiny is waiting
    -
    -
    -
  • 6
    착각 속의 미래
    -
    -
    -
  • 7
    Pheromone
    -
    -
    -
  • 8
    날 알기까지
    -
    -
    -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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