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est

Heaviness 50+5 35위

윤도현밴드 『가리지좀 마』
912 /
음악 정보
발표시기 1997.03
Volume 2
레이블 다음기획

1. 건반을 전격 채용한 하드록/헤비메탈이 한국에서는 처음이다. 하드록 건반이 종종 기타를 밀고 나오지만 사운드의 옆구리가 터지는 국면이 한 차례도 없다. 그래서 Journey 나 Van Halen 같은 아레나 록이 되었는데, 이 때 같았으면 나라 이름이 들어가는 촌스러운 응원가를 부르지 않아도 시청이며 광화문 일대를 소화하는데 큰 무리가 없었을 것이다.


2. 가사 전달력이 한국 최고라고 해도 좋을 록 보컬을 들을 수 있다. 한국어든 영어 가사든 음반 속지를 보지 않고 음악만 들어서는 한국 메탈 보컬리스트가 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지 알아먹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Starry, starry night"하는 Don Mclean의 「Vincent」(1971) 첫 소절이 나오니까 번안 가사랍시고 "공부, 공부 밤"하고 따라 불렀다는 이야기는 양반이다.)


3. 그렇게 솜씨 있는 보컬리스트를 내세워서는 대놓고 사회의식을 드러내기가 그 목청만큼이나 야무지다. 그때까지 한국 메탈 뮤지션들이 보여준 한심한 사회의식을 송두리째 타박할 일만도 아니지만 멀쩡한 톤을 부러 찌그러트려가면서까지 사운드가 화를 내는 장르를 하는 까닭을 생각해 볼 일이다.


0. 돌이켜 보면 가요를 하다가 전향한 신해철이나 댄스를 하다가 전향한 서태지보다 포크에서 옮겨 온 윤도현이 헤비메탈 판에서 상대적으로 푸대접을 받은 감이 없지 않다. (슬프지만 문 아무개의 경우는 생략하자.) 바지를 내린 두 사람에 비해 그저 옷만 슬쩍 바꿔 입은 것처럼 보이는 묘한 착시효과 탓이다.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긴 여행
    -
    -
    -
  • 2
    하루살이
    -
    -
    -
  • 3
    이 땅에 살기 위하여
    -
    -
    -
  • 4
    처음처럼
    -
    -
    -
  • 5
    꿈꾸는 소녀
    -
    -
    -
  • 6
    가리지 좀 마
    -
    -
    -
  • 7
    바다
    -
    -
    -
  • 8
    세상속의 아이
    -
    -
    -
  • 9
    철문을 열어
    -
    -
    -
  • 10
    머리아파
    -
    -
    -
  • 11
    다시 한 번
    -
    -
    -
  • 12
    어디로
    -
    -
    -

Editor

  • About 음악취향Y ( 3,420 Article )
SNS 페이스북 트위터
TOP
Error Message : Query was emp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