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est

Dance Track 120 9위

나미 『빙글빙글』
4,263 /
음악 정보
발표시기 1984.09
레이블 태양음향
1984년, 한국에서 이토록 꽉 짜인 디스코 댄스 싱글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 누가 예상했을까? 그루브를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건반 악기인 신디사이저의 특성과 독특한 음색을 이해한 김명곤이 드럼머신까지 장착했다. 사랑과 평화에서 시도하던 몸-리듬에 대한 관심은 드럼머신의 여유로운 운용을 통해 경지에 이른 모습이다. 이 노래에서 김명곤은 리듬과 멜로디를 하나로 묶어내는데 성공했다. 모든 악기와 멜로디가 리듬으로 수렴되고, 리듬으로 노래의 디테일을 표현하는 게 댄스음악이라면, 이 노래는 가장 완벽한 댄스음악이다. 여기에 10살이 되기 전부터 미8군 무대에 올라 몸으로 흑인음악을 체득하며 성장한 20대 중반의 나미가 리듬을 가지고 노는 허스키한 목소리를 더한다. 디스코를 차용한 당대의 어떤 음악과 비교해도 완성도와 개성에서 뒤지지 않는 작품이다. 이 노래의 진가를 느끼고 싶다면, 반드시 1984년 발표된 음반에 실린 오리지널 버전을 들어야 한다. 음반의 다른 노래와 따로 떼어내서.

[Broadcasting Video]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빙글빙글
    박건호
    김명곤
    김명곤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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