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est

Dance Track 120 52위

엄정화 『배반의 장미』
3,297 /
음악 정보
발표시기 1997.03
Volume 3
레이블 오렌지
불길한 시계 초침과 삐걱대는 문, 음산한 인트로를 지나 여자의 비명소리로 패기 있게 문을 여는 이 곡은, 한동안 이어진 주영훈과 엄정화 두 사람의 행복하던 시절의 첫 전리품 같은 노래다. 그룹 터보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특유의 복고적인 그루브와 한 서린 노래방 친화적 멜로디로 윤일상과 함께 주류 댄스 가요 시장을 양분하고 있던 그는, 이 노래를 엄정화에게 주며 한 단계 높은 곳으로 도약한다. 엄정화 역시 마찬가지였다. 애매한 섹시 컨셉의 「눈동자」(1993), 김형석 작곡의 발라드 「하늘만 허락한 사랑」(1995) 등을 발표하며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던 이 '만능 엔터테이너'는, 주영훈과 이 노래를 만나며 당당히 '한국의 마돈나'로 재탄생한다. 이후 「Poison」(1998), 「Festival」(1999)로 이어가며 90년대 후반을 뜨겁게 달궜던 두 사람의 환상 콤비 플레이에 더 이상 무슨 설명이 필요할까. '댄스음악이 한국 가요계를 망친다'는 하나마나한 소리들이 연일 대서특필되던 90년대, 이 노래는 그 호시절을 대표하는 상징으로 이렇게 살아남았다.

 

[Official Video]

 

[Broadcasting Video]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2
    배반의 장미
    주영훈
    주영훈
    주영훈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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