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est
80’s Best 80 54위
- 음악 정보
- 발표시기 1988.11
- Volume 1
- 레이블 지구레코드
‘한국의 Christopher Cross’. 혹자는 오석준을 이렇게 불렀다. 박학기와 유재하의 장점만이 섞인 듯 정갈한 그의 음악은 실제로 그만큼의 감동을 주고 그만큼의 수준을 자랑한다. 해, 구름, 바다, 무인도로만 채워진 단순한 재킷의 앨범 제목은 『Dream & Love』. 들뜬 「꿈을 찾아서」로 시작하는 오석준의 데뷔작은 제목대로 ‘꿈’과 ‘사랑’을 노래하는 앨범이다. 표현도 진부한 ‘웰메이드’라는 개념이 이 앨범엔 가장 어울리는 표현이 될 것이고, 존재감 자체가 진부해져 버린 싱어송라이터의 ‘미친 존재감’이 이 앨범엔 있는 것이다. 게다가 「회상」으로 데뷔한 김성호가 대부분의 가사를 쓰고 있고, 송홍섭이 베이스 연주와 편곡을, 박청귀와 김종진과 이병우가 기타를 맡고 있어, 이 앨범은 물리적으로도 잘 만들어질 수밖에 없는 태생적 한계를 가졌다.
그윽하고 정다운 보사노바 트랙 「우리들이 함께 있는 밤」, 「웃어요」와 함께 향후 오석준의 대표곡이 될 「돌아오는 계절에는」, 밝고 사랑스런 앨범 콘셉트에 가장 부합하는 16비트 곡 「나만의 그대 모습」, 20살 젊음을 수식으로 표해 묘한 느낌을 주는 어쿠스틱 트랙 「모래성=7300 (365 x 20)」, 어쿠스틱 감성을 더 침잠시켜 이별을 달래는 「이 다음에 우리 또」, 푸른하늘의 「나를 잊어요」만큼이나 슬픈 「헤어지고 난 후」, Air Supply가 튀어나올 듯한 피아노 전주 「기억 속의 그대를 찾아」, 앨범 속 또 하나의 테마인 젊음을 ‘딩가딩가’ 어쿠스틱 기타로 풀어낸 「젊음이 남아 있는 동안」까지, 다시 진부한 표현으로 ‘버릴 것 없는’ 앨범을 오석준은 데뷔 때 만들어낸 것이다. 각종 범상한 표현들로 칭찬해야 하는 범상치 않은 앨범. 80년대의 음악적 로맨스는 이 앨범에서 절정을 이루었다.
Track 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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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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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꿈을 찾아서김성호오석준송홍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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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우리들이 함께 있는 밤김성호오석준송홍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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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돌아오는 계절에는김성호오석준송홍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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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나만의 그대 모습김성호오석준송홍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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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모래성 = 7300 (365×20)김성호오석준송홍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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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헤어지고 난 후김성호오석준송홍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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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기억 속의 그대를 찾아오석준오석준송홍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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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젊음이 남아 있는 동안김성호오석준송홍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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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이 다음에 우리 또김성호오석준송홍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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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꿈을 찾아서 (inst.)-오석준송홍섭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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