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est

Heaviness 50+5 44위

아레스 (Ares) 『D-地奪人間』
963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05.07
Volume 1
레이블 KM컬쳐

Marylin Manson과 Nine Inch Nails의 글로벌 히트는 한국의 록밴드에게 전자음악의 접목을 강요하는 효과를 낳았다. 굳이 강요라는 표현을 쓴 이유라면 (아티스트의 노력이야 언제나 100%라 믿어 의심치 않지만) 홍보를 위해 완성도와는 별개로 인더스트리얼이라는 외피를 강조하는 모양새를 취한다는 것에 있다. 지직스(Zyzix)도 그랬고, 민치영도 그랬다.


하지만 2003년 데뷔 EP 『Machine Ares』를 선보인 아레스의 묵직한 음악적 완성도는 그야말로 "달랐다". 그리고, 2년 후 기대를 200% 충족시킨 보기 드문 인더스트리얼 앨범 『D-地奪人間 (디지털인간)』을 발표한다. 트랙의 적재적소를 채우고 있는 효과음은 기타의 군림을 완벽히 보좌해주는데, 이는 앨범 전체를 관통하는 탁월한 리프 메이킹에 기인한다. 여기에 켜켜이 둘러친 멜로디컬함은 Nine Inch Nails의 건조함과는 또다른 자신들만의 아이덴티티로 보아도 좋겠다. (Radiorama의 「Yeti」를 차용한 「영웅」은 그야말로 죽인다.)


앨범 전체가 미래의 디스토피아를 염두에 두고 만든 일종의 컨셉을 구사하고 있다는 것도 흥미로운데, 롤모델로 반영했으리라 예상되는 Ministry의 『Dark Side Of The Spoon』(1999)과 비교 감상해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로 즐길 수 있겠다. 만약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이 한국의 인더스트리얼 앨범으로 크래쉬의 『Terminal Dream Flow』(2000)를 가장 먼저 떠올렸다면 본작 『D-地奪人間』은 당연히 들어야만 한다. 이들에게 부족했던 건 단 하나, 인지도이며, "발굴"이란 단어는 이런데 쓰라고 있는 것이다.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寄生獸 : Ver 1.2
    -
    -
    -
  • 2
    디지털 인간
    -
    -
    -
  • 3
    영웅
    -
    -
    -
  • 4
    우주를 지켜라
    -
    -
    -
  • 5
    In The Memories
    -
    -
    -
  • 6
    소년의 발견
    -
    -
    -
  • 7
    Paper Dolls
    -
    -
    -
  • 8
    Mama
    -
    -
    -
  • 9
    W : Double
    -
    -
    -
  • 10
    Power
    -
    -
    -
  • 11
    Network Syndrome
    -
    -
    -
  • 12
    Stupid Man
    -
    -
    -
  • 13
    1214
    -
    -
    -
  • 14
    거울
    -
    -
    -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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