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est
Heaviness 50+5 51위
- 음악 정보
- 발표시기 1988.11
- 레이블 대도레코드
우리는 더 강한 것을 원했다. 시나위와 백두산, 부활이 있었지만 그들보다 더 되바라지고 더 날카롭고 훨씬 무거운 것을 원했다. 가장 중요했던 것은 더 이상 록발라드를 듣고 싶지 않았다는 것이다. 스쿨밴드의 전성기라고 하는 80년대 후반에 우리들 분위기가 그랬다. 우리가 누구냐고? 물론 자랑스러운 메탈키드들이다.
『Friday Afternoon』 시리즈는 메탈키드들의 요구를 정확하게 충족시켜 주었다. 이 앨범에서 크라티아와 아발란쉬가 신드롬에 가까운 지지를 얻은 이유도 전에 없이 되바라지고 무거웠기 때문이었다. 1986년 시작된 한국헤비메탈은 80년대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보다 다양한 장르로 분화하기 시작했고 충성도 높은 팬들의 기대치도 한껏 높아졌다. 이 앨범 『Friday Afternoon 34.55min』은 최초의 헤비메탈 컴필레이션 앨범이라는 역사적 사실과 함께 한국헤비메탈이 한 단계 심화되고 있었다는 증거로서 가치 있다. 메탈키드들의 열광적인 지지가 있긴 했지만 음반산업에서 헤비메탈이 설 자리는 여전히 좁았다. 전문 헤비메탈 레이블을 표방하며 만들어진 용감한 신생 회사 대도레코드의 첫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의미 있다.
이 역사의 서두를 블랙신드롬이 열었다는 사실 역시 의미심장하다. 그들은 시나위와 백두산, 부활이 가지지 못한 '달의 어두운 면'을 가지고 있는 밴드였다. 블랙 신드롬을 필두로 좀 더 되바라진(크라티아, 하이톤), 좀 더 날카로운(쇼크웨이브, 아이언로즈) 훨씬 무거운(대쉬, 아발란쉬) 밴드들이 모였다. 록발라드는 깨끗하게 사라졌다.
Track 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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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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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Faith Of Rock--블랙신드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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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A Mouse In Museum--쇼크웨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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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Rain--아이언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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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Rock--하이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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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Crazy World Beyond The Wall--대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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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King Of Rock--크라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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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Fairwell To \'99--아발란쉬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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