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est
00’s Best 50 30위
- 음악 정보
- 발표시기 2001.05
- Volume 5
- 레이블 이오뮤직
다양한 편성과 편곡들로 앨범을 채워나감은 물론 많은 노래들을 객원 보컬에게 맡기는데도 토이의 음악에는 ‘아 유희열이구나’ 알 수 있는 그만의 아름다운 감수성이 뚜렷하다. 『Fermata』에서도 그러한 성향은 짙게 드러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노래하거나(「좋은 사람」), 이별의 말을 건네는 잔인한 순간에도(「언젠가 우리 다시 만나면」) 그의 음악은 여전히 아름답다. 특히나 「좋은 사람」으로 대표되는 초반부를 지나 「내가 남자친구라면」에 이르면 감정의 실마리들을 세심하게 포착하여 소소한 언어들로 마치 말을 건네듯 풀어내는 유희열만의 탁월한 가사쓰기가 눈부신 빛을 발한다. 그가 오늘날 주류 씬에서 가수 아닌 진짜배기 뮤지션 중 한 명으로 당당히 대접받을 수 있는 배경에 이러한 토이표 감수성이 한 몫 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그는 감성을 음악으로 승화시키는 ‘소리’에 대한 고민을 게을리 하지 않는 뮤지션이며 그 노력은 이 앨범에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데뷔작 이후 꾸준히 장르의 스펙트럼 확장을 시도했던 그였기에 이번 앨범에서 보사노바의 리듬 라인을 채용하거나(「Fermata」), 재즈 풍으로 연주하고(「그 끝엔 너」), 하모니카와 리코더 등의 편성으로 신선한 소리들을 들려준 것(「좋은 사람 Sad Story」, 「잊진 않았겠죠?」)이 크게 놀랍지는 않다.
그러나 이 모든 것에 해당 음악의 느낌을 전혀 퇴색시키지 않으면서 자신의 색깔까지 고스란히 덧입힌 것은 ‘역시 유희열’이라는 감탄사를 새삼스럽지 않게 만든다. 90년대 토이표 장점들을 고스란히 간직한, 만족스러운 2000년대 첫 출발이었다.
Track 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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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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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Ferm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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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그대 먼 곳만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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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좋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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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내가 남자친구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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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언젠가 우리 다시 만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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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안녕 이젠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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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Compl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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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그 끝에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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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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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첫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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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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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마지막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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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잊지 않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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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소박했던, 행복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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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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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모두들 어디로 간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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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좋은 사람 Sad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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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미안해---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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