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est

음악취향Y Best 100 41위

나윤선 『So I Am…』
1,001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04.10
Volume 4
레이블 EMI

이 앨범은 2004년 프랑스와 한국에 동시에 발매되었다. 프랑스에서는 차트 5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고, 다음해 참가한 《앙티베스-주앙-뺑 페스티벌 (Antibes Juan-les-Pins Festival)》 콩쿨에서 나윤선 퀸텟은 그랑프리를 차지한다. 유럽의 모든 장르 음악 중에서 1위를 뽑고 각 장르별 1위중에서 그랑프리를 가리는 유럽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었다.


나윤선의 음악은 현대 재즈가 지향하는 탈장르적 성격을 가장 모범적으로 드러내는 경우라고 할 수 있다. 보컬 재즈의 천편일률을 거부하고 새로운 접근법을 들려줌으로서 보컬 재즈의 영영을 무한히 확장시켰다고 평가받는다. 퀸텟의 멤버들은 한국과 이스라엘, 영국, 프랑스의 국적을 가지고 있으며 모두 프랑스 재즈 학교 CIM 동료들이다. 이런 다국적 감성이 장르의 경계를 허무려는 재즈의 속성과 잘 맞아 떨어졌다.


실제로 이 앨범을 재즈라고 명명할 수 있는 것은 앨범 전반에 녹아 있는 즉흥성 때문이다. 그만큼 파격적이다. 나윤선은 무엇보다 소리의 뉘앙스에 집중한다. 침묵에서 속삭임을 이끌어내고 미니멀한 악기들이 이를 뒷받침하는 방식을 취하며, 감정을 끌어 올려 폭발시키거나 생경한 이미지로 소리들을 직조해내기도 한다. 세 번째 앨범 『Down By Love』(2003)까지는 익숙하게 들어왔던 곡들을 리메이크함으로써 자신의 독특한 사운드를 소개하는 수준이었지만, 『So I Am …』에 이르러 비로소 나윤선은 자신만의 사운드를 확고히 한다. 모두 퀸텟 멤버들의 자작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연주의 긴장감도 가장 뛰어난 앨범이다.


여전히 척박한 한국 재즈계에서 나윤선의 글로벌한 성공은 일종의 평지돌출이다. 퀸텟의 멤버들이 다국적 감성이기 때문에 가능했던 면도 있다. 하지만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는 나윤선의 목소리는 한국에 본격적인 재즈 붐을 촉발시켰고, 아울러 재즈라는 음악의 무한한 창조력을 무참히 각인시켜주었다.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Forever
    -
    -
    -
  • 2
    Inner Storm
    -
    -
    -
  • 3
    Ghosts
    -
    -
    -
  • 4
    Circum & Girum
    -
    -
    -
  • 5
    Past
    -
    -
    -
  • 6
    Down By Love
    -
    -
    -
  • 7
    News From he Gutter
    -
    -
    -
  • 8
    So I Am
    -
    -
    -
  • 9
    Biladecha
    -
    -
    -
  • 10
    Pancake
    -
    -
    -
  • 11
    Yom Yavo
    -
    -
    -
  • 12
    Never Ending History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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