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est

Heaviness 50+5 43위

피아 (Pia) 『3rd Phase』
961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03
Volume 2
레이블 괴수인디진

지금의 시대에 음악이란 예술 장르는 자본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다. 데뷔 앨범 『Arrogant Empire』(2001)에서 이미 능숙하게 분노와 좌절을 배출하던 피아의 음악이 더욱 정갈하고 확실하게 『3rd phase』란 제목으로 뿜어져나오게 된 이유는, 2002년에 서태지라는 이름으로 대표되는 괴수인디진레이블에 소속되었기 때문이다.


넬과 함께 서태지라는 호랑이의 등에 올라탄 피아의 기세는 그야말로 ‘정점’. 이 앨범은 바뀐 환경에서 단순한 좌절과 분노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점으로 그들의 전성기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는 사운드와 감정의 퀄리티를 달성한다. 옥요한이 구사하는 발군의 거친 목소리와, 고전적인 4피스의 구성에 그치지 않고 스크래칭과 샘플링, 랩을 주저 없이 섞어내는 피아의 발전적인 마인드는 서로 상보적으로 받쳐주면서 특유의 고유함을 획득한다. 이는 「Cause : Can't Resist」, 「Kick Flip」같은 트랙에서 육중함을 부여했으며, 「소용돌이」, 「융단」, 「Where I [M]」 같은 곡들에서 듣는 이의 가슴 한구석을 시원하게 만들어 주었다.


이런 가운데 타이틀로는 영리하게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자살자를 탄생시킨 것으로 유명한 곡과 동명의 「Gloomy Sunday」를 내세움으로서, 헤비 일색이었던 청자의 폭을 단순 지르기가 아닌 감성적인 작법에의 접근을 통해 넓히는 결과를 얻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의 흐름은 이후의 작품들에서 짐승같이 분노하고 좌절하던 본모습이 점점 희석되어버리는 결과를 낳았다.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소용돌이
    -
    -
    -
  • 2
    융단
    -
    -
    -
  • 3
    Gloomy Sunday
    -
    -
    -
  • 4
    Where I [M]
    -
    -
    -
  • 5
    Cause : Can\'t Resist
    -
    -
    -
  • 6
    유리턱
    -
    -
    -
  • 7
    Pepe Boy
    -
    -
    -
  • 8
    Recycle Joe
    -
    -
    -
  • 9
    Kick Flip
    -
    -
    -
  • 10
    Green Rivers
    -
    -
    -
  • 11
    Triangle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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