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est

Heaviness 50+5 20위

바세린 (Vassline) 『Blood of Immortality』
973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04.12
Volume 2
레이블 GMC

10년이 훌쩍 넘은 바세린의 음반들 중에서 하나를 꼽는 것은 무척 어렵지만, 아마 많은 이들에게 '고민 끝의 최종답안지'는 이 음반일 것이다. 물론 청자에 따라 부분적으로 음반의 단점이 마음에 걸릴 수는 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성긴 리프 연결과 D코드 일변도의 곡으로 아쉬움을 남긴 전작의 문제를 상당 부분 해소하며, 한국에서 메탈코어를 과도기나 사생아가 아닌 독자적 음악세계로 구축하는데 가장 큰 기여를 한 음반이라는데 동의하지 않기는 어려울 것이다.


음반 전체적인 구성에서도, 바세린은 이 작품을 통해 기계적 일관성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의 음악을 다양하게 표현해냈다. 라이브에서 싱얼롱으로 진가를 보이는 「An Ode to My Friend」, 해외 밴드들의 명곡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한 리프의 대향연인 「Assassin of Death」에 이어, 서정미가 빛나는 「Saddest End of One Fine Morning」, 펑크의 흥겨움과 완급의 질주가 시원한 「Flowers in the Sand」, 곡 분위기 형성과 구성에 있어 주목할 만한 발전상을 보이는 「Blood Of Immortality」, 후반부의 비장한 기타 솔로를 통해 본격적인 메탈 선언으로 음반을 끝맺는 「Last Cadence」까지, 각 곡의 특색을 명확히 드러내면서도 응집적인 구성이 돋보인다.


장르적 시각으로는 3집 『Permanence』(2007)가 더 강력하고 안정적인 작곡을 보여주며 트윈 기타의 연주력도 발전한 느낌이지만, 바세린이 2004년에 바로 이 음반을 통해 새로운 헤비니스의 모습을 보여주며 메탈과 코어 양 진영에서 국내외적 반향을 일으킨 점은 역사적인 평가가 필요하다. 아름다운 음반이다.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Letalis Silentium
    -
    -
    -
  • 2
    An Ode To My Friend
    -
    -
    -
  • 3
    Affirmation For The Desperated
    -
    -
    -
  • 4
    Assassin Of Death
    -
    -
    -
  • 5
    Saddest End Of One Fine Morning
    -
    -
    -
  • 6
    Fear Coming
    -
    -
    -
  • 7
    Eventual Acception
    -
    -
    -
  • 8
    Caesar Of An Occasion
    -
    -
    -
  • 9
    Flowers In The Sand
    -
    -
    -
  • 10
    Sanguinolentus Desperatio
    -
    -
    -
  • 11
    Blood Of Immortality
    -
    -
    -
  • 12
    Last Cadence
    -
    -
    -

Editor

  • About 김동석 ( 23 Article )
SNS 페이스북 트위터
TOP
Error Message : Query was emp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