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est

음악취향Y Best 100 88위

현미 『히트시리즈 (보고 싶은 얼굴)』
1,117 /
음악 정보
발표시기 1960s (미상)
레이블 오아시스

1960년대는 본격적인 대중음악 시스템이 시작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SP에서 LP로 음반 매체가 이동하였고 무엇보다 상업민방이 속속 개국하면서 방송의 역할이 대중음악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된다. 서구화를 근대화의 롤 모델로 삼던 당시, 미8군에서 서구 대중음악을 연마하던 인물들이 자연스럽게 문화계 전면으로 부상하게 되는데 이때 손석우를 비롯해서 이봉조, 김인배 등 새로운 세대의 작곡가들과 최희준, 한명숙, 현미, 패티김 등 스탠더드 팝 가수들이 등장했다.


패티 페이지(Patti Page)나 냇 킹 콜(Nat King Cole)류의 편안한 팝음악을 지향했다는 점에서 이들의 음악은 공통점을 가지지만 그 중에서도 이봉조와 현미의 음악은 유별난 구석이 있었다. 백인적인 스탠더드 팝의 울타리 안에서 블루스와 소울의 영향력을 짙게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밤안개」에서 들려주는 풍성한 허스키 보이스나 「보고 싶은 얼굴」의 끈끈한 블루스의 느낌은 당대 스탠더드 팝 뮤지션들 중에서도 구별되는 독특한 음악적 스펙트럼으로 자리 잡고 있다.


히트 시리즈라는 이름으로 오아시스(일련번호 OL 12438)에서 발매된 이 앨범은 이봉조 악단의 짙은 블루스적 색채와 절정기 현미가 들려주는 성량 큰 소울 보컬이 잘 어우러진 음반이다. 이미 커다란 히트곡이었던 「밤안개」와 박춘석의 편곡으로 김치캣이 불러 히트했던 「검은 상처의 블루스」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독집 성격은 아니지만 이봉조와 현미의 60년대 절정기 호흡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가치를 가진다. 이후 이봉조는 스타 작곡가로 많은 가수들을 발굴하고 많은 히트곡도 가지게 되지만 (현재까지 발굴된 음반들 중에서)이 음반에서의 작업이 가장 진한 블루스 필을 내보이고 있다.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보고 싶은 얼굴 (영화 《나는 속았다》 주제가)
    -
    -
    -
  • 2
    나는 속았다
    -
    -
    -
  • 3
    비가 내려서
    -
    -
    -
  • 4
    밤안개
    -
    -
    -
  • 5
    거리의 부루스
    -
    -
    -
  • 6
    봄이 오면
    -
    -
    -
  • 7
    태양은 외로워 (영화 《아빠 안녕》 주제가)
    -
    -
    -
  • 8
    아빠 안녕
    -
    -
    -
  • 9
    여인의 고향
    -
    -
    -
  • 10
    검은 상처의 부루스
    -
    -
    -
  • 11
    기다리는 마음
    -
    -
    -
  • 12
    님이 오신다고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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