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est

음악취향Y Best 100 89위

패닉 (Panic) 『밑』
168 /
음악 정보
발표시기 1996.09
Volume 2
레이블 신촌뮤직

패닉의 「달팽이」(1995)는 Radiohead의 「Creep」(1992)과 공통점이 있다. 시장논리에 의해 사장될 뻔 했던 그룹을 구해낸 노래라는 점이 그렇고, 각각 그들의 노래 중 가장 유명한 노래임에도 그들의 음악성을 대표할 수 없는 노래라는 것이 그렇다. 이 곡을 통해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뤘지만, 그들은 만족할 수 없었다. 애당초 이적의 솔로엘범으로 기획되던 패닉의 1집에서 김진표의 존재감은 이적이 노래를 부를 때 옆에서 색소폰을 부르며 가오를 잡아야 할 만큼 너무도 미미한 것이었으니... 비로소 팀 작업에 의해 이뤄진 이 엘범의 작업은 진정한 데뷔작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의 헐떡이는 숨소리로 그루브를 만드는 독특한 방식의 인트로 「냄새」로 포문을 여는 『밑』은 그 저돌적인 정서의 표출과 함께 실험적인 사운드로 전개될 것임을 일찌감치 예고한다. 현악과 꽹과리, 피아노의 앙상블이 돋보이는 「그 어릿광대의 세 아들들에 대하여」와 삐삐밴드의 이윤정이 질러대는 신경질적인 목소리가 인상적인 「불면증」에서 그 음악적 실험을 절정에 이른다.

 

김진표가 만든 「벌레」와 「Mama」에서는 갱스터랩(Gangster Rap)이나 랩메탈(Rap Metal)의 기운마저 감도는 어둡고 거친 분위기에 직설적으로 쏟아내는 랩 역시 인상적이다. 「혀」에선 직접적이진 않지만 그간 그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던 잡설들을 싸잡아 ‘잘라버리겠다’고 선언한다.

 

데뷔엘범으로 인해 뿌리내린 고정관념에 의해 2집은 파격으로 느껴졌고, ‘반사회적그룹’이라는 낙인까지 받아야 했지만, 그들의 날카로운 사회를 향한 외침, 그리고 끊임없는 실험은 이후에도 이어져 패닉으로써 잠시 활동을 중단하고 각자 따로 활동을 하면서도 계속되어 패닉과 이적, 김진표 모두를 굴지의 뮤지션으로 성장시킨 계기가 되기도 했다.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냄새 : Intro
    이적
    이적
    이적
  • 2
    UFO
    이적
    이적
    이적
  • 3
    이적
    이적
    이적
  • 4
    이적
    이적
    이적
  • 5
    어릿광대 : Insert
    이적
    이적
    이적
  • 6
    그 어릿광대의 세 아들들에 대하여
    이적
    이적
    이적
  • 7
    벌레
    이적
    이적
    이적
  • 8
    불면증 (feat. 이윤정)
    이적
    이적
    이적
  • 9
    Ma Ma
    이적
    이적
    이적
  • 10
    사진 : Outro
    이적
    이적
    이적

Editor

  • About 김동건 ( 17 Article )
SNS 페이스북 트위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