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est
음악취향Y Best 100 90위
- 음악 정보
- 발표시기 1998.03
- Volume 2
- 레이블 펌프기록
EP 『손익분기점』(1997)에서 유쾌하면서도 씁쓸한 아이러니를 선보였던 어어부 프로젝트 밴드. 원일이 세션으로 물러나면서 장영규와 저자(백현진)의 듀오가 된 어어부 프로젝트사운드는 18곡이라는 엄청난 물량공세로 한국 대중음악 사상 유례가 없는 기괴하고도 음침한 실험적 음반을 만들었다.
송도순의 아기사탄 같은 내레이션이 잔뜩 긴장감을 유발시키는 「개」에서 “제발이지 당신은 이 상황을 인정해야 한다”라는 울부짖음이 등장하는 순간, 누구든 이 앨범의 마력에 빠져들 수밖에 없다. 그리고 「오후에 비싼 실수」의 음울하기 짝이 없는 반주와 한 마리 괴물을 연상시키는 저자의 섬뜩한 보컬 앞에서 모두 압도당하고 만다.
“나는… 일말의 양심을 도려내고 있었다”는 저자의 고백이 강타한 다음부터 이 음반은 더 이상 아방가르드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저자가 뿌려놓은 초현실적이고 정신분열적인 가사 속에서 “농담 섞인 음식 보건위생법에 저촉”, “나는 기억하지 않기로 하였다”와 같은 구절을 따라가다가 “인스턴트 꿈 : 복지, 건강, 희망” 이라는 결말 앞에서면 마침내 우리는 울적해진다. 아이러니와 부조리로 점철된 우리네 삶에 대한 통찰과 마주하기 때문이다.
국악과 양악을 총망라하는 각종 타악기, 이인(방준석)의 기타와 원일의 피리, 모던록과 댄스의 뒤섞임, 일상생활의 각종 소음, 이 모든 것들이 어어부에겐 통찰에 필요한 소스들이다. 인용된 한대수와 트위스트 킴에서 알 수 있듯, 이 앨범은 대한민국의 반골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 송홍섭, 강산에, 달파란, 김형태 등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 건 이 앨범이 삐삐밴드로부터 출발한 ‘작전 펑크’의 완성형이기 때문일 것이다.
Credit
장영규 : 베이스, 기타
기획 : 김기정
Producer : 장영규
Recording Engineer : 오영훈
Mastering Engineer : 김병극
Mixing Engineer : 장영규
Recording Studio : 공 스튜디오
Mastering Studio : Artistic optimist
Mixing : 공스튜디오
Performed by 장영규, 저자 with 이인, 이철희, 원일, 이주영, 고지연, 송주원, 오영훈
Lyrics by 저자
Composed by 장영규, 저자
Arranged by 장영규
Recorded by 오영훈 (except '분실' rhythm by 서종칠) at 공 studio
Mixed by 장영규, 오영훈 at 공 studio
Mastered by 김병극 at Artistic Optimist studio
Management 김기정 for 어어부프로젝트사운드
Art direction, Painting 저자
Design Operator 박선영
Photography 오형근 (트위스트김 사진), 오영훈 (장영규, 저자 사진), 유정선 ('어항속에 다방' 사진)
Calligraphy 유정선
Track 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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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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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선고/자백백현진백현진, 장영규장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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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백현진백현진, 장영규장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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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음모 : 가격미정백현진백현진, 장영규장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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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오후에 비싼 실수백현진백현진, 장영규장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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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촉 전구백현진백현진, 장영규장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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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하수구 체험백현진백현진, 장영규장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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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하수구백현진백현진, 장영규장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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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불충분 조건백현진백현진, 장영규장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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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면도칼 계시록백현진백현진, 장영규장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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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인스탄트 꿈백현진백현진, 장영규장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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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분실백현진백현진, 장영규장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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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레지 김양의 진술백현진백현진, 장영규장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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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어항 속에 다방 : 개죽음백현진백현진, 장영규장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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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수사반장 : 마당에 심은 작년의 진심백현진백현진, 장영규장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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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마루가 꺼진 은신처백현진백현진, 장영규장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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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자동문백현진백현진, 장영규장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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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아홉을 세다백현진백현진, 장영규장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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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희박한 육면체백현진백현진, 장영규장영규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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