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est

음악취향Y Best 100 64위

장사익 『하늘 가는 길』
971 /
음악 정보
발표시기 1995.02
Volume 1
레이블 예원레코드

잊어보자. 잊고 들어보자. 노래를 하기 전에 장사익이 걸었던 길은 굳이 잊고 그의 노래를 들어보자. 그가 40대가 되기까지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것도, 태평소라는 악기로 전주대사습놀이에서 장원을 하였던 것도, 서태지의 콘서트에서 태평소 피쳐링을 하였던 것도, 독일의 재즈 밴드 ‘Saltacello’와의 협연도 모두 잊어보자. 그리고 그의 데뷔 음반 『하늘 가는 길』을 들어보자.


「빛과 그림자」, 「열아홉순정」, 「님은 먼곳에」 등처럼 한국 대중 음악의 굵직한 히트곡들이 많이 포함되어있다. 장사익의 세대를 산 사람에게라면 지극히 자연스러운 선곡이다. 어쩌면 특별할 것이 없는 선곡들일 수도 있다. 그러나 장사익의 노래는 특별하다. 이렇듯 누구나 다 아는 노래로 지극히 한국적인 것을 표현해내고 있는 것이다. ‘한(恨)’이라는 한 마디에 가둬둔다면 더 억울할 한국의 정서를 담아내는 것이다.


앨범의 마지막 곡 「봄비」를 듣고 그 정서라는 것을 느끼지 못할 이가 있을까. 왜색 짙은 신파조의 소리도 아니요, 지나치게 국악적이지도 않다. 퓨전 국악 운운할 것도 아니다. 그저 ‘이 맛이 한국이로구나.’ 라고 생각하게 하는 것이다. 그렇다. 애써 그가 걸었던 국악 명인으로서의 행보는 잊어도 그는 가장 한국적인 노래를 부르는 사람인 것이다. 또한 자신이 사랑하는, 혹은 스스로 쓴 시에 붙이는 그의 가락은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서 장사익의 절정을 느끼게 한다. 「찔레꽃」, 「섬」, 「하늘 가는 길」등, 그의 음악 친구들과 함께한 모든 트랙이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곡들이다.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찔레꽃
    -
    -
    -
  • 2
    귀가
    -
    -
    -
  • 3
    국밥집에서
    -
    -
    -
  • 4
    -
    -
    -
  • 5
    -
    -
    -
  • 6
    님은 먼 곳에
    -
    -
    -
  • 7
    하늘 가는 길
    -
    -
    -
  • 8
    빛과 그림자
    -
    -
    -
  • 9
    열아홉 순정
    -
    -
    -
  • 10
    봄비
    -
    -
    -

Editor

  • About 음악취향Y ( 3,444 Article )
SNS 페이스북 트위터
TOP
Error Message : Query was emp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