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est

Dance Track 120 43위

카라 (Kara) 『미스터』
3,561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09.07
Volume 2
레이블 DSP
신디와 베이스의 80년대 신스팝 (synth pop) 식 운용, 간명한 후렴구를 향하는 집중력 있는 구성 등 (이후 인피니트를 통해 완성되는) 프로듀서 팀 스윗튠의 레트로 댄스를 카라라는 매개에 구현한 결과물이다. 본작이 수록된 2집에서는 타이틀곡 「Wanna」와 투톱으로 소개되었고, 두 곡은 동전의 양면처럼 상술한 스윗튠의 지향을 양분했다. 하지만 “라라라”로 이어지는 선동적인 후렴구, 허리 라인을 강조한 자극적인 코스튬과 포인트 안무 등 댄스음악의 '흥'을 구현하는 단계에서, 「미스터」는 성급하게 조숙함을 어필하던 「Wanna」를 압도했다. 그렇다. 퍼포머, 코스튬, 안무 등 음악을 제외한 「미스터」의 구성 요소들은 음악만큼이나 중요했다. (일본에서의 성과까지 생각해보면 곡의 가능성을 압도했을지도.) 전략적 접근과 우연한 시너지는 반반씩 어우러졌다. 베이비 복스부터 시작된, 귀엽게 시작해 섹시해져야 하는 여성 그룹 (혹은 그들의 매니저) 의 변태적인 만유인력은 카라에게도 기계적으로 적용되었다. 경쟁 걸 그룹 대비 섹시 컨셉에 대한 미디어 샤워가 충분치 않았던 탓에, 멤버들은 덜 성숙한 외연이나 퍼포먼스로 이 곡에 얹혀졌다. 이는 '듣보'로 시작해 유별난 충성도로 올라온 국내 팬덤은 물론, 안정적인 롤리타 컴플렉스 수요를 지닌 일본 수요층의 어느 지점까지를 건드렸다. 이후로도 카라는 다양한 방향으로 섹시 숙녀 워너비의 야망을 굽히지 않았지만, 이 묘한 균형감을 재현하는 반등은 없었다. 오히려 이 곡은 이후의 걸 그룹들에게 '애교'와 '섹시' 사이에서 시간을 버는 하프 타임의 레퍼런스가 되어주었다.


[Official Video] (* 편집자註. 일본 발표 버전입니다.)

[Broadcasting Video]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미스터
    한재호,김승수,송수윤
    한재호,김승수
    한재호,김승수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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