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est

80’s Best 80 74위

디오니서스 (Dionysus) 『Legend Of Darkness』
1,062 /
음악 정보
발표시기 1989.10
Volume 1
레이블 서라벌

1980년대는 헤비메탈의 시대였다. 척박하다 못해 황량한 한국 록 음악 시장에서조차 헤비메탈 밴드 시나위의 데뷔 앨범이 10만장 넘게 팔리던 시절이었으니 말이다. 지금 생각해봐도 다시없을 황금기였다. 그런데 전성기에 대한 추억 속에 잊힌 진실이 하나 있다. 당대 헤비메탈의 국제적 조류와 한국의 그것 사이에는 상당한 간극이 존재했다는 사실 말이다.


Metallica가 주류로 떠오르고, Yngwie Malmsteen이 헤비메탈 기타의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 잡았던 시점에도, 한국의 헤비메탈은 Rainbow, Judas Priest, Gary Moore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물론 아발란쉬와 피뢰침이 스래쉬 메탈을, 활화산과 파트포는 잉베이의 산에 도전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들 모두 현격한 역량 차이와 정규 앨범으로 활동을 잇지 못했다는 분명한 한계와 마주해야만 했다.


이 와중에 처음부터 끝까지 순도 100% 네오-클래시컬 메탈로 채워진 부산밴드 디오니소스의 데뷔작 『Legend Of Darkness』의 등장은 한국 헤비메탈을 동시대적 감각으로 끌어올린 사건이었다. 앨범의 시작을 알리는「Mecca - Violent V」나 「Prelude - Legend Of Darkness」,「Caprice Op.1」에서 들을 수 있는 배재범의 기타 연주는 테크닉과 작법 모두에서 장르의 정수를 여유롭고도 현란하게 풀어낸다.


거기에 3곡 뿐이지만, 이승철(훗날 이시영으로 개명)과 게스트로 참여한 김재기의 묵직하고 날카로운 보컬의 유효적절한 등장, 활활 타오르는 기타를 능란하게 받아 넘기는 유원석/박오식 리듬 배터리의 꼼꼼한 연주까지 빈틈이 없다. 한국 헤비메탈 역사의 또 다른 절정이다.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Mecca - Violent V
    -
    -
    -
  • 2
    Metal Hands
    -
    -
    -
  • 3
    Caprice Op.1
    -
    -
    -
  • 4
    Prelude - Legend Of Darkness
    -
    -
    -
  • 5
    The Moon Of Gypsy
    -
    -
    -
  • 6
    Penitential Tears
    -
    -
    -
  • 7
    Mad Flog
    -
    -
    -
  • 8
    S.O.S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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