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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lad Single 100 10위

김광석 『김광석 2』
46 /
ranking
음악 정보
발표시기 1991.02
Volume 2
레이블 문화레코드


김광석이란 이름을 온전히 바라볼 수 있게된 곡이라면, 나는 당연히 이 곡을 꼽겠다. 물론 그전에 노찾사나 동물원의 흔적이 없진 않다. 허나 적어도 이전에 불렀던 모든 노래를 압도할 카리스마를 「사랑했지만」 하나로 일구어냈다. 포크 계열의 음악이란게 원래 담담하게 심심한 음악인지라 감정을 뒤흔드는 발라드로 기능하기 쉽진 않지만, 장르적인 특성을 과감히 회피하면서 사람의 소리만으로 감정을 후비는 것의 정석을 보여준다. 드러내지 않으며 뒤를 받치는데 주력하는 키보드와 기타는 미묘하게 떨리는 바이브레이션마저도 집중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멀리서 바라볼 뿐"이라며 절규하는 노랫말이야말로 어떤 발라드보다 연인의 곁에 함께 하지 못하는 고통을 온전하게 드러낸다. 아마 헤어진 다음 날 이 곡을 듣노라면 눈물 깨나 쏟지 싶다. 그것이 목소리만으로 마음을 전달하는 발라드가 가진 매력이다. [안상욱]




좋은 노래란, 그것도 한 시대를 대표하는 명곡의 기준은 무엇일까. 작곡가에 의해 탄생한 좋은 곡이 가슴을 울리는 가사와 결합하고, 최적의 조합을 이룰 좋은 가수를 만나, 대중의 공감을 얻는 이 뻔한 과정은,실제로는 얼마나 맞아떨어지기 어려운 일인가. 한동준과 김광석이 만난 「사랑했지만」은 그 이상적인 공식을 통해 한 장르의 (발라드라는 것을 장르로 본다면) 클래식이 탄생한 완벽한 예다. 발라드라는 이름으로 사랑 받아 온 음악들은, 청자의 기억, 상상 또는 착각과 결합해 그들의 감정을 온전히 노래 속으로 이입시킨 곡들이다. “사랑했지만-” 의 절규로 시작해 "떠날 수 밖에..." 의 무력함으로 흩어지는 이 노래의 강렬하고 역사적인 후렴은, 김광석만의 가는 떨림을 통해 그 어떤 통곡의 노래들보다도 많은 이들을 노래의 깊숙한 곳까지 끌어들였다. [정효원]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사랑했지만
    한동준
    한동준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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